종합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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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2023년 하반기 사회적경제기업가 양성과정 성료 19명 수료생 배출충남 서산시는 지난 1일 당진시에 있는 인증사회적기업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에서 2023년 하반기사회적경제 기업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에는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관계자 2명, 수료생 19명, 관련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0월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주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기업가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적경제 조직으로의 원활한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제도, 사회적가치 실현 유형과 사례 등의 이론과 참여형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기존 이론 위주의 교육 방식과 달리 참여형 교육이 진행돼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강생들은 교육 마지막 날 당진시에 있는 마을기업이자 인증 사회적기업인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을 견학해 창립자의 사회적기업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듣는 한편, 직접 매실 한과를 만들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모든 과정이 완료된 후 총 3회의 교육 과정 중 2회 이상 참여한 19명의 수강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수료자는 향후 사회적기업 진입 시 필요한 대표자 필수 교육 이수 시간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이 모 씨는 “사회적 기업에 관심은 많았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입하는지 알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게 됐다”라며 “향후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산시 관계자는 “이번 양성 과정이 여러분들이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진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산시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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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시인 채광석 기린다” 태안군서 전국 시낭송 대회 개최채광석 시인 추모 전국 시낭송 대회 개최 1980년대 민족문학계에 한 획을 긋고 30대 젊은 나이에 요절한 故 채광석 시인 추모 전국 시낭송 대회가 그의 고향인 태안군에서 개최된다. 태안군은 오는 11월 30일(목) 오후 1시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태안의 시인 채광석 추모 전국 시낭송 대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11월 15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태안군 안면읍 출신인 故 채광석 시인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태안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국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총 7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국민은 11월 15일까지 시 낭송 녹음 파일 1매를 이메일(nega3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파일은 3분 내외 분량으로 파일명에 낭송자 성명과 낭송한 시의 제목을 표기하면 되며 배경음악 사용은 불가하다. 타 낭송대회 대상 수상자도 참가할 수 있으나, 공평성을 기하기 위해 기존 대상 수상 작품으로는 참가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군은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11월 16~21일 1차 예선 심사를 진행하며 △시의 이해 및 선택 △태도와 자세 △발성 및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차 본선(무대심사) 진출자를 가리고 22일 태안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2차 본선은 예선 심사 결과에 따라 최대 1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11월 30일 오후 1시부터 태안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현장 낭독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 1명과 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14명 등 총 24명을 시상하고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상금은 △대상 100만 원 △금상 각 50만 원 △은상 각 30만 원 △동상 각 20만 원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 안면읍 출신 故 채광석 시인의 삶을 공유하고 그 뜻을 기리고자 이번 시낭송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시를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접수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041-670-5928)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故 채광석 시인 겸 문학평론가는 1948년 안면읍에서 태어나 1983년 문학평론 ‘부끄러움과 힘의 부재’ 및 시 ‘빈대가 전한 기쁜 소식’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민중적 민족문학론을 제기하며 1980년대 문학논쟁에 참가하는 등 문단 평론계의 한 맥을 형성했다. 1974년 긴급조치 9호 철폐 시위인 이른바 ‘오둘둘 사건’으로 체포되고 1980년 ‘서울의 봄’ 이후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다시 체포돼 고문을 받기도 했다. 이후 풀려나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다 1987년 7월 39세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저서로는 평론집 ‘민족문학의 흐름’, 시집 ‘밧줄을 타며’, 서간집 ‘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 사회문화론집 ‘물길처럼 불길처럼’ 등이 있다. 2020년 민주유공자로 인정됐으며 지난해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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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 당진 출신 선수들 선전지난 22일~28일(7일간)까지 항저우에서 열린 ‘제4회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당진 출신의 선수들이 선전하며 대한민국이 4위를 하는데 기여했다. 탁구 종목의 김군해 선수와 좌식배구 종목의 이충재 선수가 주인공이다. 김군해 선수 이번 대회에 김군해 선수는 탁구 여자 단식 클래스9에 출전해 은메달과 혼합복식 XD17-20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군해 선수(당진시 석문면 출신)는 현재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 실업팀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 당진시 장애인탁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좌식배구에 참가했던 이충재 선수는 3·4위 결정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아쉽게 패해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충재 선수(당진시 고대면 출신)는 현재 천안시청 좌식배구 실업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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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국화정원으로 오세요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24회 서산국화축제가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충남 서산시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에 따르면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엄교순)가 주관하고 서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바쁜 일상 속 관광객들이 늦가을 정취를 느끼며 힐링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축제에는 국화를 배경으로 다양한 야외 전시와 고북알타리무 김치담그기 체험, 초대 가수 공연 등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약 4만 5천㎡ 규모의 축제장에는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I♡U 정원, 미로 정원, 구기자 터널 정원 등 다양한 정원과 '서산국화축제' 글씨 조형물과 구기자 터널 정원 감성글씨 등 관광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올해는 특색있는 조롱박터널이 조성돼 많은 관광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화축제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 서산시민 노래자랑과 현강, 김연숙, 이재성 등 초대 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5일에는 학생들의 그림과 글짓기 대회랑 서산국악협회의 공연이 진행되며, 6일과 7일에는 황토에서 자란 것으로 유명한 고북 알타리무로 김치를 담가보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11일에는 춤사랑 공연, 어울림 색소폰 연주, 작은 음악회가 열리며, 12일에는 소월 황옥순 시조연구회 공연이 열린다. 엄교순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장은 “서산시 고북면 지역 주민들이 1년간 땀과 수고로 이번 국화정원을 가꿨다”라며 “여름의 잦은 비와 기상변화로 노지 국화재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축제장 조성에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김갑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서산 국화축제는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서산시 대표 축제”라며 “이번 축제에 참여해 늦가을 정취도 만끽하고 지역 특산물로 유명한 고북 알타리무 김치도 담가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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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산시 온(溫)가족축제 성황리에 개최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28일 석림근린공원 잔디마당에서 제1회 서산시 온(溫)가족축제가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됐다. 이번 가족축제는 서산시가족센터에서 가장 규모가 크게 진행되는 사업으로 매년 12월초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진행했던 동아리발표회와 한국어교육수료식을 더 많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가족축제로 새롭게 단장했다. 가족축제에서는 식전공연으로 가족센터에서 자체 운영하고 있는 난타로 문을 열고 베트남의 화려한 논라춤, 초등저학년으로 구성된 방송댄스의 멋진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에서는 3가족에게 모범가족표창을 수여했으며 체험부스에서는 세계의상체험, 세계음식체험, 공기정화식물꾸미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가족사진 액자 만들기 등 20여개의 다양한 가족체험존으로 운영되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스탬프 이벤트로 푸짐한 선물도 증정함으로써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류순희 센터장은 “제1회 서산시 온(溫)가족축제를 통해 서산시민들이 건강한가족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확산 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제1회 서산시 온(溫)가족축제 개최를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가족 모두가 행복한 서산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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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2023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 성료충남 서산시는 지난 10월 28일과 29일 서산버드랜드에 일원에서 개최된 ‘2023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이 성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철새기행전에는 총 3천 5백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로 진행된 탐조투어에서 관람객들은 10만 개체가 넘는 천수만의 겨울 철새들을 보면서 탄성을 자아냈으며,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천수만에서 철새와 함께하는 마지막 가을을 만끽했다. 서산버드랜드 행사장에서는 해외 전통공연으로 라틴공연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느라 시간이 가는지 모를 정도였다. 올해 9월 내포신도시에 개관한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의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이 날씨와 관련한 게임과 우산 만들기를 즐겼으며, 현장에서 즉석에서 사진을 찍고 출력하며 추억을 간직했다. 지역 주민들은 관람객을 위해 찹쌀떡과 한과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번 철새기행전은 다른 행사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흥미를 더욱 끌었다는 평가다. 서울에서 참여한 한 관람객은 “지난해 참여를 했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다시 방문했다”라며 “지난해와 프로그램 구성이 많이 달라져 새로운 즐길거리가 많아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은 철새를 주제로한 국내 유일의 행사”라며 “국내 최대의 생태관련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천수만에는 그동안 기러기들의 수가 10만을 넘었으며, 큰고니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 철새들의 종류와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본격적인 탐조관광 시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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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의서 동아시아 연결점으로서의 역할 강조충남 서산시가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산둥성 린이시에서 동아시아 지방정부 간 상생발전과 국제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열린 ‘제12회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의에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린이시 정부, 일본 나라현 정부, 산둥성 정부가 주최한 이번 회의는 ‘동아시아 손잡고 상생협력’을 주제로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의 7개국, 76개 회원국 대표, 산둥성과 린이시의 일본‧한국‧아세안 일부 우호도시 대표 등을 대상으로 열렸다. 회의에는 야마시타 마코토 일본 나라현 지사, 쳉 화이쥔 중국 안후이성 인민위원회 외사판공실 등이 참석했으며, 서산시에서는 구상 부시장이 대표자로 참석했다. 25일에는 산둥성, 린이시 지도자 회견과 문예 공연이 진행됐으며, 26일에는 개막식과 ’RCEP 틀 안에서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본회의가 진행됐다. 구상 부시장은 26일 오전 2024년 국제 크루즈선 운항과 서산공항 건설을 통한 서산시의 동아시아 연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RCEP 회원 정부와의 접촉점 확대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후 구상 부시장은 준신양(Jun Xinyang) 린이시 부시장, 궈신웨이 정무 부주임 등 린이시 대표단과 양자 회담을 갖고 서산시와 린이시의 교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27일은 린이시 내 상업 물류사업 시찰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시는 이번 제12회 동아시아 지방정부회의와 함께 진행된 전시회에서 생강 한과, 감태, 소금 등 지역 특산물을 전시하고 국제 크루즈선과 서산시 홍보물을 배부해 서산시를 알렸다. 구상 부시장은 대표 발언을 통해 “동아시아의 협력과 상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동아시아 협력 및 교류 촉진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다”라며 “서산시도 교류의 장을 넓혀 관광, 상업, 식품, 인재, 기타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며 상호 발전적인 교류 모델을 모색하는 지방외교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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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호수공원 야간경관조명으로 새단장충남 서산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중앙호수공원이 수목 야간경관조명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시는 26일 중앙호수공원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시의원, 도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호수공원 중앙섬 수목 경관조명’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연말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중앙호수공원 경관조명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점등식은 일부 완료된 구간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중앙 호수공원이 어두워 이용이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이용객이 많은 주차장, 화장실, 중앙섬 내에 각양각색의 전구를 감는 방식으로 야간경관 조명을 조성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행운교, 사랑교, 나들교, 중앙섬 외곽, 벚나무에 다양한 야간경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에 조성한 빛이 시민들에게 나눔, 화합, 사랑,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선호하는 공원을 더욱 활기차고 쾌적한 공원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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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읍성 남동성벽서 ‘한양도성’ 동대문 축성기술 발견태안군이 태안읍성 동문성곽 및 문루 복원을 마무리하고 남동성벽 발굴조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소실된 남쪽 성벽구간의 모습이 이번 조사를 통해 처음 드러나며 복원 사업이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군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과의 최근 공동조사 결과 15세기 초 태안읍성 남쪽 성벽 축조 당시 대지를 보강하기 위한 ‘말뚝지정’과 ‘잡석지정’ 흔적이 남동성벽 터에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조선 전기 한양도성 동대문의 축성기술이 태안읍성에도 도입됐음을 보여주는 흔적이다. 현재 성벽이 대부분 멸실돼 현황 파악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말뚝지정과 그 위에 두 차례에 걸쳐 보강된 잡석지정 등 연약지반을 보강하기 위한 대지 조성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말뚝지정과 잡석지정은 축조 과정에서 연약한 지반을 강화해 성의 견고함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이는 태안읍성보다 21년 먼저 건립된 한양도성의 발달된 축성기법을 읍성 축조에 곧바로 도입한 것으로, ‘조선왕조실록 태조 5년(1396)’ 기사에 ‘동대문 부분에는 그 지대가 낮아 말뚝을 박고 돌을 채운 후 성을 쌓아 그 공력이 다른 데의 배가 들었다’고 기록돼 있다. 한양도성의 축성기법을 알 수 있는 기록이자 태안읍성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사를 담당한 김낙중 원장은 “1417년(태종 17년)에 축성된 태안읍성은 1396년 태조에 의해 축성된 한양도성의 성곽 축성기술이 충청지역에 최초로 도입된 사례로서, 연약지반을 이용하기 위한 조선시대의 앞선 축성술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태안읍성의 남쪽 성벽구간은 현재 완전 유실된 채 민가와 창고건물이 들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훼손돼 당초 성벽의 존재 여부가 드러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할 것으로 예측되던 곳으로, 이번 복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대케 하고 있다. 태안읍성은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읍소재지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읍성 전체 둘레는 728m이나 시가지 형성과정에서 대부분 훼손됐으며, 태안군은 2020년 9월 태안읍성이 충청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후 태안의 얼 회복을 위한 태안읍성 복원에 나서왔다. 발굴조사와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3월 복원공사에 돌입, 동문성곽(올해 3월) 및 동문 문루(동안문, 올해 6월) 복원을 차례로 마무리했으며 복원된 구간은 체성 120m와 옹성 구간이다. 올해 5월부터는 복원이 마무리된 동벽과 접한 남동쪽 성벽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군은 연차적으로 남동성곽과 남문 문루(화남문)를 온전히 복원해 태안읍성의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을 극대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근 경이정, 목애당, 동문리 근대한옥, 태안향교,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 여러 역사 자원을 연계하고 새로이 변화된 중앙로 광장까지 연결해 일대를 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 도시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그간 발굴조사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태안읍성의 성벽이 확인되기를 고대했는데 이번에 그 흔적이 드러나 매우 기쁘다”며 “태안읍성 정비 및 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태안의 랜드마크로 잘 가꿔 군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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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충청남도체육대회 서산시 선수단 해단식 개최충남 서산시는 지난 25일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단식은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종목단체 임원, 선수, 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단식은 지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2023 충청남도 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입상단체, 우수선수, 지도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는 9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열린 2023 충청남도 체육대회에 참가했다. 30개 종목에 569명의 선수와 체육회 임원, 관계자 등 총 1천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총점 29,000점을 얻어 15개 시군 중 4위를 차지했다. 김선수 체육진흥과장은 이완섭 서산시장을 대신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산시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둬준 선수단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서산시 체육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