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의 침체로 ‘상권활성화’를 장기간 과제로 안고 있는 서산시는 19일, ‘2019 서산시 상권활성화 사업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10시30분. 시청 대회의실)를 가졌다.

 

보고회는 ▲최상의 상권활성화 구역 지정 및 사업계획(안) 보고와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동의 및 상행협약서 결과보고를 주요 내용으로 맹정호 서산시장이 주재하여 보고와 시민과의 질의답변 시간으로 진행됐다.

 

 

#‘2019 서산시 상권활성화 사업계획 수립 연구’ 어떤 내용인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 2조 제4호, 제19조의 2(상권활성화구역 지정 및 변경)를 근거로, 서산시내 상권활성화 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최상의 구역을 설정하고 상권활성화 구역 지정을 위한 상권활성화 사업계획을 수립,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을 연계한 활성화 방안 수립에 그 목적을 둔다.

 

2019년 3월 26일~2019년 7월 23일까지 120일간 진행된 연구는 서산전통시장 및 주변 상권을 범위로 ‘서산시 상권활성화 구역 지정을 위한 연구’와 ‘차별적인 상권활성화 사업계획 수립’에 대해 이루어졌다.

 

▲ 상권활성화가 시급한 상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는 맹정호 서산시장

 

#상권활성화 사업 공모 과정

서산시는 2019년 1월 연구용역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2월 연구용역 계약을 의뢰하여 그간 상인회 간담회와 상점가 실태조사, 상인 및 지역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4차 간담회를 거쳤으며 7월, 상권활성화사업 구역 지정승인요청(서산시->충남도)/ 구역 지정 승인 협의(충남도->중소벤처기업부)/ 결정에 따른 지정 고시 통보(중소벤처기업부->서산시)의 과정을 거쳐 8월, ‘2019 상권활성화사업’에 공모한다.

 

#상권활성화 사업, 어떤 사업일까?

구도심 상권 쇠퇴로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생업기반이 약화되는 등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에 따라, 쇠퇴한 상권을 ‘상권활성화구역’ 지정을 통해 상권관리사업(환경개선, 활성화 등)을 추진하며 사업기간은 지원대상 선정일로부터 5년간(2020~2024), 전통시장 및 인근상권을 대상으로 80억원(국비 50%, 지자체 50%)의 예산이 예상되는 사업이다.

 

지원내용은 공동시설·고객편의시설의 설치 및 개선, 교통체계 개선 등 고객 접근성 향상 및 환경개선 사업/공동 마케팅, 공동 상품·디자인 개발 등 공동사업/ 빈 점포 활용, 청소 및 노점 관리 등 상권관리사업/고객 및 지역주민 대상 문화시설 설치 및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고객유치사업/관광(테마)거리 조성, 축제·홍보행사 개최 등 상권홍보사업/상권활성화 구역 내 오래되고 낡거나 심하게 훼손된 상업기반시설의 정비에 관한 사업이다.

 

 

참석한 시민들과 열띤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상권활성화사업 지원 필수조건인 임대인 및 임차인 상생협약서 및 동의서 현황은?

 

상권활성화사업 지원 필수조건으로, 해당상권의 임차인(상인), 임대인 각 1/2이상 사업동의 및 상생협약 체결해야 한다.

 

현재 서산시의 경우 임대인의 동의률 60.6%, 임차인(상인)의 동의률 85.4%로 지원조건에 충족하나 중소벤처기업부 및 지역주민에게 사업의지를 관철하기 위해서 기간 안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사업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공모사업 평가기준으로 사업동의서 60%이상일 경우, 5점 가점, 도시재생뉴딜사업 연계할 경우 5점 가점이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문제, 어떤 것들이 있나?

 

이어진 시민과의 질의 응답시간에는 중앙상가상인회, 중심상가상인회, 번화2로 상인회 회원 및 시민들의 열띤 질의가 있었다.

주요 질의 내용으로는 ▲주차단속과 관련, 주차공간과 주차란 문제 ▲가로등 및 조명문제 ▲연구조사 중 설문자의 범위 문제 ▲관광객유치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 문제 등이 거론되었다.

또 ▲상인스스로 활성화를 위해 운영방식 등의 자성의 시간도 필요하다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맹시장은 보고회를 마치며 “좋은 계획을 낼 수 있는 것은 함께 하신 시민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기 때문이다. 주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보고회의 내용을 용역사에서도 참고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 최종보고서를 보완해달라. 서산시 상권활성화 사업이 꼭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