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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lor='blue' size='4'>무장4리 박건우 이장, 드디어 공식적으로 이장에 임명</font><font color='666666' size='3'>1년여 간의 ‘유예’ 끝, 승리? 눈물의 임명식</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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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4리 박건우 이장, 드디어 공식적으로 이장에 임명1년여 간의 ‘유예’ 끝, 승리? 눈물의 임명식

2017년 7월부터 1년여 간 ‘유예’되었던 지곡면 무장4리 이장 임명장이 비로소 제 주인을 찾았다. 6일 오전 9시 30분, 이경식 지곡면장은 박건우 이장에게 ‘지곡면 무장4리 이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20177월부터 1년여 간 유예되었던 지곡면 무장4리 이장 임명장이 비로소 제 주인을 찾았다.

 

6일 오전 930, 이경식 지곡면장은 박건우 이장에게 지곡면 무장4리 이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장 임명식에는 산업폐기물매립장 반대위원회 한석화 위원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식전에 미리 와 박건우 이장을 맞이하던 주민들은 박 이장의 등장에 열화와 같은 환호와 박수로 오늘을 축하했다. 

 

 

주민들이 박건우 이장에게 허리를 굽혀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박건우 이장도 허리를 굽혀 인사함으로 화답했다.

 

#이장 임명 1년여 동안 유예

 

무장 4리는 지난해 7, 주민투표를 통해 이장을 선출했지만 장장 1년여 동안 지곡면장은 이장임명을 유예해왔다.

 

사유는 이통장 임명에 관한 규칙이 통장의 임무가 행정지시 사항의 주지 전달그 밖에 현안사업 추진 및 협조 지원을 근거로, 선출된 박건우씨가 앞으로 이장 업무를 수행하는데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던 것.

 

 

▲ 산폐장 문제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왔던 박건우 이장
 

그간 주민들은 박건우 이장이 오토밸리산업폐기물 매립장설치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이장임명이 미뤄졌었다. 서산시를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선량한 시민이자, 주민이 직접 선출한 이장을 임명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분통을 터트려왔고 수차례 이장임명을 요구, 지난 3일에는 지곡면 사무소 앞에서 ‘11월 째 이장임명 막는 검은손이 시청 안에 있는가?’의 피켓으로 일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1년여 간의 기다림 끝에 이뤄진 이장 임명식, 현장은 갈등과 고성이 난무..

 

#기다리던 이장 임명식, 현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장 임명식에 주민들은 기뻐하며 그간의 험난한 과정을 서로가 위로하고 축하하려 했으나 정작 임명식이 있었던 현장은 갈등고성이 난무했다.

 

1년여 간 이 순간을 기다려온 주민들은 이 날을 축하하려 준비한 꽃다발과 플랭카드를 들고 임명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곡면사무소 측은 주민들에게 소란스럽게 하지 말아 달라”, “이장과의 면담을 이유로 기다려 달라며 정작 임명식은 주민들을 배체한 채 비공개로 진행하려 했던 것.

 

임명식을 위해 모인 주민들은 “30분이나 밖에서 기다리게 해놓고 왜 도둑 임명장을 주는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임명장을 수여해 달라고 요청, 이 과정에서 지곡면사무소 직원, 면장과 주민 간에 고성이 오갔다. 이에 지곡면장은 맘대로 하시라며 주민들을 더욱 격분케 했고 강하게 항의하며 재수여를 요청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결국, 임명장을 재수여했다.

 

주민들은 오늘 이장 임명식은 임명장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 그간 산폐장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고립되어온 무장4리의 승리이자, 시민의 승리이다. 지곡면장은 그간 우리가 얼마나 힘겹게 싸워왔는지, 오늘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면서 밖에서 기다리라 한 채 주민들 몰래 도둑 임명장을 주려했는가!”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주민들을 분노케 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장임명식을 기다리려 지곡면사무소 입구부터 계단까지 대기하던 주민들이 우연히 발견한 것이 있었으니 그 것은 바로 지곡면 이장 모두를 도둑으로 만든 무장 4리 이장 박건우는 즉각 사퇴하라!’가 적힌 종이 한 장.

 

지곡면 사무소 유리문에 붙어있던 게시물을 발견한 주민은 종이를 떼어 면사무소 안에 설치된 종이 재활용함에 버렸고, 이를 본 지곡면사무소 직원은 종이 재활용함은 재활용만 버리는 것이니 버린 쓰레기를  빼라고 요청, 주민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주민들은 게시승인 도장도 없는 게시물을 버젓이 방치하더니, 이를 뗀 것을 타박하는 이유가 뭔가. 또 이를 재활용통에 버렸다고 굳이 빼라고 지적하며 좋은 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의도를 모르겠다. 이장임명을 1년 동안 미루다 이제야 주면서, 그간 애타고 힘들었던 주민들의 마음 하나도 헤아리지 못하는 자가 어찌 공익을 추구하고 주민을 위한 봉사정신을 가져야 할 공무원이라 할 수 있겠는가.”며 울분을 토했다.

 

 

▲ "도둑 임명장이 말이 되는가!" 주민들의 요청으로 임명장을 공개적으로 재수여 하는 지곡면장.

 

▲ 임명장 수여를 지켜본 주민들은 환호했고, 눈물을 흘렸다.

 

임명식이 끝난 후 박건우 이장은 함께해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최선을 다해 무장4리가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장단과도 협력하겠으나 이장단 입맛에 맞춰 일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소신을 갖고 이장직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년 여간 공식적으로 이장 직이 공석이 됨과 동시에 유예됐었던 무장4리관련 지원사업이나 생활 민원 해결 등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차분히 체크해 바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장 수여에 환호하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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