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숙 한국생활개선회 서산시연합회장

무술년 새해 첫날 서산시 지곡면 연화리에 살고 있는 오현숙(여,58) 한국생활개선회 서산시연합회장을 만나 시 생활개선회의 전반적인 업무현황을 들어봤다.

서산시에는 생활개선회원들이 약 9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오 회장은 1997년 지곡면 생활개선회를 시작으로 면 부회장 8년·회장 6년을 거쳐 지난 2017년 2월 제15대 서산시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평소 적극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리더쉽으로 취임한 오 회장은 지난해 여성 권익신장을 위한 각종 교육, '내 나무가꾸기 사업' 등 다채로운 체험위주의 실천활동을 해왔다.

특히 '내 나무가꾸기 사업'은 20여년째 생활개선회에서 운영하는 터라 회원 집집마다 탐스러운 농산물을 수확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밖에도 생활개선회는 1년에 3~4회 정도 교육을 통해 자아발전과 회원간 소통 뿐만 아니라 영농정보, 장아찌 담그기, 미생물 체험 등 농촌생활에서 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회장은 농촌과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각종 정보와 교육 등이 필요하고, 자아실현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이 최우선 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나 임기내 회원간 체험워크숍을 계획하여 여성의 삶의 질을 높히는 것도 회장의 역할중 중요하다고 피력했으며, 여성이 농촌에서 일과 가사를 동시에 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량도 많아 삶이 지칠 때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시 연합회장은 임기가 2년 중 절반이 지나 앞으로의 도 회장직 출마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오 회장은 남은 1년동안 회장직의 임기를 마치고 나서 심사숙고 해보겠다고 노코멘트 했다.

또한 회원들에게 새해를 맞아 올해도 변함없이 여성이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여성의 권익신장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맡은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다짐했다.

이처럼 생활개선회는 사업 이외에도 관내 각종 행사에 봉사활동으로 재능을 기부하고 있으며, 모두가 행복한 서산만들기에 오늘도 지역에서 노력하는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