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서산 태안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인으로 구성된 ‘서산태안지역 200인 시국선언’ 관계자가 지난 1일 서산시청 앞 광장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및 정상회담 자료 유출과 관련해 ‘후퇴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서산태안 지역 200인 시국선언’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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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들은 “국가권력기관인 국정원이 국민주권 실현의 정점인 대통령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해 야당후보를 비방하는 여론몰이를 자행했다”며 “이를 수사한 경찰은 사건을 축소 발표하고, 증거자료를 은폐했다”고 밝혔다.
이어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국정원과 경찰이 조직적으로 여당후보 선거운동을 한 것이다”라며”이는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국정원은 정부여당과 결탁해 비밀문서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사전 유출하고, 정부여당 관계자들은 이를 선거에 이용하려 했다는 정황이 밝혀지고 있다”며 ”정상회담 대화록을 무단으로 유출하고 선거에 이용하려 한 것은 세계외교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외교적인 결례일 뿐 아니라,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오늘 우리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정치의 기본원리를 정부여당과 대통령께 전하고자 한다.”고 밝히고”대학생들을 필두로 많은 사회지도층인사와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정부여당과 대통령을 성토하고 있다.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만이 지금까지 권력에 의해 유린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충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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